유황비누 필수템이 되어버렸네요
최근 몇 달간, 얼굴이 가렵더니
작은 트러블이 쏙쏙 올라왔어요.
원래 민감한 타입인 데다가
관리까지 못 해서 그랬나 봐요..
화장이 들뜨는 건 오래됐고
심지어 기초 케어도 겉돌았지요.
각질이 떨어지지 않는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세정력 좋고 자극이 덜한
유황비누를 구입해 봤답니다.
제품 이름은 편림초비누예요.
일단 써보니 자극은 안 느껴져요.
내 예민한 피부에도 잘 맞아서
보름간 사용하는 중이에요.
트러블을 유발하는 아크네균이나
모냥염균을 제거해주는 클렌징 바인데
꾸준히 썼더니 개선되는 부분이 많아
이젠 소개해도 되겠다 싶었어요.
유황비누 필수인 이유?
먼저 사람들이 왜 유황비누를
찾는지 궁금한 분들도 있을 거예요.
이 성분은 저같은 문제성 피부가
과민화 되는 것을 완화해준답니다.
그뿐만 아니라 이 클렌징 바에는
어성초도 함유되어 있어요.
노폐물 배출을 돕기 때문에
매끈한 얼굴로 가꾸어 주지요.
하지만 진짜는 따로 있었어요.
메인 성분 중 '편림오일'이 있는데
항염, 항균 기능이 탁월하더라고요.
피톤치드가 풍부한 편백나무에서
소량만 추출할 수 있는 물질이라
희소성이 있는 원료인 만큼
그 덕을 톡톡히 보는 중이에요.
솔직히 첫날부터 큰 변화가 있었던 건 아닌데
사용 전과 후의 느낌이 다르긴 했어요.
세안 후 속 당김이 없어졌거든요.
피부 속이 촉촉해진 느낌이었죠.
이 상태가 반나절 정도 지속되니
이런 식으로 꾸준히만 써 준다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겠어요.
내 타입에 안성맞춤인 세안제를
멀리 돌고 돌아 찾은 기분이었어요.
그동안 데미지 약한 약산성만 썼는데
그게 오히려 독이 되었을 줄이야..
알고 보니 세정력이 너무 약해서
각질이 제대로 벗겨지지 않았고
그게 염증의 원인이 된 거였어요.
그 약점을 보완한 약알칼리성이
키포인트라는 것을 이제 알게 됐네요.
실제로 사용하는 모습 보여드릴게요.
여기서 잠깐, 스킨케어의 기본은
청결인 거 다들 알고 계시죠?
아무리 좋은 브랜드를 쓰더라도
그 방법이 틀리면 도루묵이에요.
일단 세수 전에 미온수를 이용해서
모공을 열고 피지를 녹인 뒤에
클렌징 하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무턱대고 문지르는 것은 금물이에요.
저는 아침저녁으로 쓰고 있는데요.
제품 자체가 단단하게 만들어져
쉽게 무르지 않는답니다.
향은 편백향이 은은하게 나요.
인위적인 달달한 향기가 아니고
자연속 풀숲향이 솔솔 나서
세수하면 기분이 참 좋아요.
이때까지 화학 계면활성제가
들어 있지 않은 것만 써왔는데
그런 세안제의 공통점이 뭐냐면,
거품이 많이 나지 않는다는 거예요.
하지만 거품망을 이용해서 만들면
충분히 커버될 문제랍니다.
오히려 이렇게 만들어진 폼이
입자가 미세하고 부드러워서
세수할 때 더 편리해요.
이건 특히 자극 없이 순해서
원래 하루 한 번만 하던 세수를
아침에도 할 수 있어 좋았어요.
아무래도 자는 동안 배출되는
피지와 유분을 한층 걷어내니
화장이 훨씬 잘 먹더라고요.
모공케어를 가볍게 두 번씩 하는
습관을 들였더니 개선되네요.
미세한 거품과 함께 편백 가루가
조금씩 나오는 유황비누라서
각질 제거가 더 잘된다는 점도
정착하게 된 이유 중 하나예요.
제가 워낙 예민한 타입이라
웬만한 스크럽은 거의 따갑고
붉어져서 포기하고 있었거든요.
이건 표면에 상처를 남기지 않고
부드럽게 걷어내는 역할을 해요.
덕분에 이마에 올록볼록 올라온
화이트헤드도 옅어졌답니다.
무슨 짓을 해도 그대로였는데
신기하게도 점점 사라지네요.
그간 내 얼굴을 시험 삼아
여러 제품을 써보고 실패했지만
이제 내 유목 생활의 끝이 보여요.
이걸로 거품을 짱짱하게 내서
일주일에 한 번 팩도 해 주는데
보습에 정말 좋아 추천하고 싶어요.
비자극 테스트도 완료된 제품이라
30초 정도 해도 따갑지 않았네요.
쉽게 꺼지거나 흐르지 않아서
얹어두기 편하니 한번 해 보세요!
세안 후 촉촉할 수 있었던 건
메인원료의 효능도 있지만,
그 와 더불어 시어버터, 올리브 등
보습 성분이 배합되어 있어서예요.
일차적으로 노폐물을 걷어내 주고
그다음 속속들이 진정시킨 뒤
수분까지 보충해주는 셈이지요.
건조의 끝판왕을 찍는 피부에
찰떡같이 맞아떨어지네요.
다른 유황비누도 좋긴 하지만
이렇게 유수분밸런스까지
맞춰주는 건 흔치 않을 거예요.
여러 원료를 적절한 비율로
배합시킨 클렌징 바이니까요.
이렇게 촉촉한 환경을 만들고
유분만 싸악 걷어낸 자리는
건강해질 수밖에 없어요.
앞으로 남은 건 꾸준한 관리뿐!
보름 전과 비교해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안색이
좋아진 것을 볼 수 있어요.
저도 지난 쌩얼사진 보고
'내가 이랬었나?' 놀라곤 해요.
속부터 깨끗해진 느낌이랄까요.
겉면만 씻어내는 것이 아니라
모공과 각질을 효과적으로
케어해주니 밝아진 것이지요.
분명 좋다고 유명한 건데도
제 피부에는 겉돌고 흡수되지 않았던
기초화장품을 바르는 순간,
얼굴에 스며드는 것이 신기했고
화장까지 잘 먹어서 행복했어요.
역시 메이크업은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을
뼈저리게 느끼는 요즘이에요.
최근 들어 뭔가 다 안 먹힌다?
그럼 세안제부터 바꿔보세요.
제가 써 봤을 때 자극이 없어서
이제 사춘기에 접어든 조카에게
트러블 관리하라며 몇 개 줬어요.
쓰는 것마다 따가워서 못쓰던 앤데
이건 지금까지 잘 쓰고 있다네요.
아직 큰 변화는 보지 못했지만
조금씩 좋아진다는 말에 뿌듯해요.
시중에 유황비누는 참 많지만,
세균과 염증에 좋은 제품은
보기 힘드니 꼭 체크해보세요.
이건 제가 직접 써 보고 보장하는
브랜드니 믿고 이용하셔도 좋아요.
건조한 환경에 지쳐가는 피부.
쌓여가는 노폐물과 피지케어만
부지런히 해도 살릴 수 있어요.
모두 매끈한 얼굴 만드시길 바라며
꿀템 자랑 글 이만 줄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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