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안 유전인지 모르겠지만
저나 언니, 엄마, 아빠, 심지어는
조카까지도 피부가 안 좋은 편이에요.
다른 건 몰라도 이번에 조카가
사춘기가 시작됐는지
청소년 좁쌀여드름이 엄청 올라와
언니가 고민이 많다고 했었는데요.
조카X 제 피부 뒤집어졌을 때
아무래도 사춘기는 민감한 시기라
얼굴에 뾰루지 하나라도 올라오면
그게 신경쓰이는 것이 당연하잖아요.
저 또한 학창시절에 그와 비슷한
상황을 겪었다 보니 조카가
이로 인해 의기소침해지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많이 가라앉은게 이정도였어요
아직 언니도 그렇고 저도 트러블이
심한 편이다 보니까 일단은
청소년여드름비누로 좋다는 것을
하나 구입해서 온 식구들이
함께 사용해 보기로 했어요.
아이가 부끄러움이 많아서 혼자
트러블을 관리하라고 하면 그것도
제대로 사용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그냥 이번 기회에
가족끼리 얼굴이나 고쳐보자 한거죠.
청소년여드름비누로 관리를
시작하고자 한 건 다른 이유는 없어요.
아이가 화장을 자주 하는 편도 아니고
뭐가 됐든 청소년기에는 기초보다는
세안이 가장 중요하다 싶었거든요.
그래서 청소년 좁쌀여드름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고 알려진 브랜드를
하나 둘 찾아가기 시작했어요.
근데 딱히 청소년 전용 브랜드라고
트러블에 좋다거나 그런 건 아니라
뭘 써도 차도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어른들도 사용하는
브랜드로 넓혀 찾기 시작했는데요.
얼마 전에 제가 방방곳곳이라는
곳에서 비누를 하나 장만해서
쓴 적이 있었는데 그게 꽤나
좋았던 기억이 있거든요.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이걸
한 번 사용해보자 싶었어요.
일단 이 편운고비누팩이라는 것은
성인은 물론 청소년여드름비누으로
이미 꽤 유명한 제품이었어요.
아무래도 아이들이 이용하기에도
성분상 문제가 없기도 하고
화학적인 것들보다는 한방 성분을
주요 베이스로 만든 것이라서
피부가 비교적 약한 아이들도
사용할 수 있다는 말이 있더라고요.
허준의 동의보감은 다들 아시죠?
이건 그 동의보감 속에 등장하는
자운고를 바탕으로 만들었대요.
자운고는 멍이나 상처는 물론
청소년 좁쌀여드름에 사용되었던
안티푸라민 비슷한 느낌이라는데
그래서 접근하기 문제 없더라고요.
일단 여러모로 사용한다는 것은
그 효과가 입증되었다는 거니까요.
게다가 이건 그걸 리메이크해서
편운고로 재탄생시킨 것이니까
여러모로 괜찮다 싶었죠.
또 마음에 들었던 것은 안에
편백 가루가 있다는 거였어요.
아무래도 사춘기 아이들의 경우
트러블을 관리해주기 위해서는
각질 제거도 필수라고 하거든요.
그런데 트러블이 심하다면
필링젤을 사용해서 관리하기도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니잖아요.
아무래도 필링젤을 얼굴에
도포하고 문지르는 과정에서
트러블을 건드려 통증이
발생하기도 하니까요.
이 청소년여드름비누와 같은 경우
거품이 굉장히 풍성하게 나요.
쭉 늘어나는 거품이 굉장히
오밀조밀해서 피부 위에 올려도
바로 흐트러지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거품을 얼굴 위에 올리고
조심조심 롤링해도 피지가
싹 씻겨 내려가는 느낌이었어요.
각질 역시 마찬가지였고요.
그 외에 청소년 좁쌀여드름에
도움 되는 성분들도 많았는데요.
어성초나 유황은 물론이었고
각종 오일 역시도 다수 있었어요.
이중에서 편림오일과 같은 경우
편백나무의 목부에서 뽑은 오일만
사용해 만들어낸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일반적인 오일에 비하여
피톤치트 함량이 더 많아서
항균이나 항염 효과가 더 좋대요.
청소년 좁쌀여드름이 호르몬 문제로
발생한다고 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항염, 항균 효과가 있다면
더 좋은 영향을 주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들더라고요
요즘에는 조카가 몸에도 트러블이
조금씩 올라오기 시작했다길래
다른 걸 사줄까 알아봤는데요.
이 편운고 비누팩과 같은 경우
약알칼리성이기 때문에 몸에도
사용해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몸에 한 번 써보라고 했더니
얼굴도 좋지만 몸에 쓰니까 바로
달라지는 게 느껴진다고 했어요.
몸은 씻고 나서 바디로션을
안 바르면 엄청 건조하다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었는데 이거는 씻고 나서도
건조하지 않아 좋다더라고요.
이렇게 촉촉하다고 해서 따로
유분이 제거되지 않는 건 아니에요.
약산성 제품처럼 세정력은 또
좋은 편이라서 따로 2차적으로
애벌클렌징을 할 필요가 없었어요.
이건 제가 좋다고 느낀 부분인데,
세정력이 충분해서 비비같은 경우
따로 2차 세안을 안 해도 적절히
잘 지워줘서 좋더라고요.
물론 포인트 메이크업은 따로
전용 클렌저를 쓰긴 해야 하지만요.
청소년 좁쌀여드름때문에 고민이
많던 조카가 이제는 피부 건강을
다시 되찾은 것 같아 마음에 들어요.
물론 호르몬 문제는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트러블이 올라오면 빠르게
가라앉는 게 눈에 보이더라고요.
사용하기도 편하고 게다가
말라세지아 균을 대부분
제거했다는 결과까지 갖춘
청소년여드름비누라더니 이렇게
어른한테도 좋을 줄 몰랐네요~
방방곳곳이라는 브랜드가 저와
잘 맞는 것 같아서 다음에는
다른 제품도 시도해 보려고 해요.
트러블로 인해 고생하고 있는
분이라면 사용해 보심 좋겠어요.
얼굴은 물론 몸에까지도 빠르게
사용할 수 있으니까 좋더라고요.
특히나 이렇게 무더운 여름에는
끈적이는 바디로션을 바르기 싫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몸에 열이 올라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히도 이렇게
마음에 드는 제품을 발견해서
로션 없이 쾌적하게 데일리로
관리할 수 있어서 정말 맘에 들어요!
만족스러운 제품인지라 다음에는
대량으로 구매해서 주변에도
선물로 나누어줄까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