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3번 꼬박 양치질을 하고 있어서
저한테서 입냄새가 날 거라고는
상상도 못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우연히 악취를 확인하고 나니
너무 속상하고 민망하더라고요;;
그래서 밤새 인터넷을 뒤져가며
평이 좋은 구취치약을 찾았습니다.
평생 마트 제품만 써왔기 때문에
재료의 특징을 하나씩 따져 보는 게
어렵고 낯설게 느껴졌지만,
제가 고른 편림치드 치약은
품질을 따져볼 가치가 충분했어요 :)
저녁에 깨끗하게 양치질을 하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숨을 후후 불면서 냄새를 맡아 보니,
특유의 시큼한 구린내가
확 줄어든 게 느껴지더라고요!
입에서 나는 나쁜 냄새의 원인은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이기 때문에
저는 항균력이 유독 뛰어난
편림오일을 주원료로 사용한 것에
관심을 둘 수밖에 없었어요.
편백나무가 탈취력이 좋다는 것을
원래부터 알고 있었는데다가,
살아있는 나무에서 채취한 오일만
엄선했다는＇편림오일＇이
유난히 매력적으로 느껴졌거든요.
항균, 항염 기능이 있는
피톤치드가 넉넉히 들어 있어서,
세균이 염증을 유발하는 것을
방해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습니다.
심각한 입냄새의 대부분은
잇몸병과 관련되어 있다는 걸 고려해
염증에 강한 재료를 사용한 것도
참 센스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상쾌한 느낌이 강한 식물성 오일을
넉넉히 사용해서 그런지
현실적인 사용감도 아주 좋습니다.
맛이랑 향도 무난하면서 편안하고
칫솔질을 끝내고 나면
입안이 촉촉해진 기분이 들어서
한동안 기분이 좋아지거든요.
저는 독한 민트향을 좋아하지 않고
혀가 얼얼해지는 것 같은
자극적인 맛도 싫어하는 편인데요,
이 구취치약은 화한 느낌보다는
시원하고 편안하게 느껴졌어요.
편백나무 특유의 향긋함도 좋아요.
말할 때 입에서 나무향이 나면
좀 이상하지 않을까 걱정했었지만,
실제 향기는 나무냄새보다는
피톤치드향에 가까운 것 같아요.
갓 양치질 한 사람 특유의 상쾌함이
물씬 풍기는 느낌이고
은근히 향 지속력이 좋은 편이라서
청량함을 오래 유지할 수 있어요.
저랑 가까운 사람의 입에서
이렇게 깨끗하고 자연스런 향이 나면
자연스럽게 호감이 갈 것 같아요.
과감하게 전성분을 공개했기 때문에
피톤치드가 넉넉히 들어간 것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고,
논란 많은 재료인 불소 색소 첨가제가
없다는 것도 알 수 있었어요.
몸에 좋은 재료가 많이 들어간 것도
정말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하지만,
해로운 물질이 없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구성이 정말로 마음에 들었답니다.
불소는 충치 예방에 도움이 되지만
독성이 있는 물질이기도 해요.
물론 치사량에 훨씬 못 미치는 양을
아주 조금씩만 사용하면
괜찮다는 설명을 듣기는 했지만,
수십 년에 걸쳐 몸속에 쌓아 놓은
불소의 양이 적지 않을 것 같아서
저는 불소를 졸업하기도 했습니다.
구강 점막은 피부의 30배에 가까운
엄청난 흡수율을 자랑하기 때문에
독성이 있는 치약 거품도
몸속으로 쏙쏙 빨아들이거든요.
색소랑 첨가제가 들어가지 않았는데도
맛이랑 향이 준수한 것도
매력적인 요소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만큼 순하고 자연 친화적인 재료를
엄선해서 썼다는 방증인 것 같아서요.
구취치약은 기능성이 강조된 제품이라
그만큼 독할 거라고 생각했던
제 편견을 깨줘서 너무 고마워요.
특허청에서 치은염과 치주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는 구강용 조성물이라는
특허를 획득한 것만으로도 대단한데,
프랑스와 미국 유기농 성분 인증과
미국 FDA 인증까지 받았다는 게
진짜 대단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자연 유래 재료를 사용하면서도
기능적으로 한발 앞서 나간다는 게
절대 쉬운 일은 아니잖아요.
유일하게 아쉬웠던 부분은
거품이 많이 나지 않는다는 거에요.
계면 활성제가 들어가지 않아서
거품이 별로 없더라고요.
입안을 꽉 채우는 버블이 없으니
처음엔 뭔가 아쉽고 허전했지만,
지금은 계면활성제 없는
클린 버전 칫솔질에 적응했습니다.
거품은 적지만 입자가 부드러워서
사용감이 촉촉하고 중독성이 있어요.
그리고 적은 양만 가볍게 짜도
앞니부터 어금니 끝까지 닦을 수 있어
경제적이기도 합니다.
저는 거품이 많이 나지 않으면
제품을 헤프게 쓰게 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양 조절이 잘 되더라고요.
치약과 세트로 쓰려고 마련한
방방곳곳 탄모칫솔도 마음에 듭니다.
디자인이 예뻐서 선택한 건데
브러쉬의 퀄리티가 정말 좋았어요.
부드러움과 탄력을 겸비한 데다가
끝 부분이 날카롭지 않아서
손에 힘을 줘서 박박 이를 닦아도
상처나 피가 나지 않더라고요.
저는 염증이 잦은 편은 아니지만
피가 잘 나는 체질이라서
치약보다 칫솔에 까다로운 편인데,
급하게 구취치약을 구하면서
재미삼아 추가로 선택한
방방곳곳 탄모칫솔이 너무 좋아서
깜짝 선물을 받은 기분이었어요.
심지어 가성비도 엄청 좋아서
앞으로도 꾸준히 쓰게 될듯해요.
치아와 잇몸 사이의 경계면을
대놓고 슥슥 문질러도 피가 나지 않고,
치주 포켓 안쪽에 숨은 균까지
화끈하게 긁어내는 기분이 들어요.
이를 닦고 나면 상쾌한 느낌이 들어서
유달리 기분이 좋아지는 것도
이 브러쉬 퀄리티 덕일지도 몰라요.
저는 편림치드 치약이랑 탄모칫솔을
2주 저도 사용한 상태인데요,
사실 냄새가 사라졌다는 느낌은
사용 다음 날부터 느낄 수 있었어요.
딱 한 번만 써도 차이가 느껴지고
2주 이상 꾸준히 사용하면
구강 환경이 변했다는 느낌도 듭니다.
입안이 늘 건조하고 뻑뻑했는데
요즘은 입안이 촉촉하고 부드러워요.
그리고 침이 끈적해지는 현상도
한결 줄어든 것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저는 양치질을 하루 3번 이상 하면
이시림 증상도 생기고
혓바늘이 돋는 예민한 체질이에요.
그래서 입냄새를 처음 인식했을 때도
하루 3번 이상 이를 닦는 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답니다.
그래서 구취치약의 기능을
더 꼼꼼하게 살펴보고 고른 거였는데,
단번에 좋은 재료로 만든
완성도 높은 아이템을 고른 덕에
입냄새 컴플렉스에서 벗어났어요.
혹시 저처럼 말 못할 고민에 빠져
고뇌하는 분이 계신다면
꼭 편림오일을 기억하시면 좋겠어요.
편백나무는 사랑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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