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작은 뾰루지조차
잘 안 생기는 편이었는데
최근 들어 갑자기 뭐가 자꾸
올라오기 시작하더라고요.
지금껏 이런 적이 없었던지라
금방 괜찮아지겠지 싶었는데
웬걸 한 번 트러블이 생긴 뒤부터
점점 늘어나기만 하는 거예요.
처음으로 피부 관리의 어려움과
중요성을 느끼기 시작했고,
세안에 조금 더 도움을 받고자
모낭염 비누를 구입했어요.
우선 처음에는 작은 좁쌀처럼
오돌토돌하게 올라오길래
요즘 피곤해서 그런가 보다 하고
신경도 안 쓰고 있었어요.
그런데 볼부터 시작해서
턱 주변으로 점점 늘어나더니
염증처럼 아프기도 하고
개수나 범위가 더 넓어지는거예요ㅠ
혹시 수돗물 때문일까 싶어
안 쓰던 필터까지 설치하고
좋다는 화장품도 이것저것 바꾸면서
나름대로 방법을 찾아보고
궁리를 했는데 쉽지가 않더라고요.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 싶어
관련된 내용으로 검색해 보니
턱 모낭염일 수도 있겠다싶어
조금 더 자세히 찾아봤어요.
모낭염이란 모낭에 세균이 침투해
발생하는 염증 질환인데요.
번식성이 강한 곰팡이성 세균
말라세지아 균이 주원인으로
피지 분비가 활발한 T존이나 어깨,
가슴 등에 많이 생긴다고 해요.
여드름이랑 증상이 비슷해서
헷갈려 하는 분들이 많은데
제대로 알고 관리를 하지 못하면
증상은 더 악화되고 만성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더라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놀랐던 게
많은 분들이 여드름으로
잘못 알고 항생제와 같은
약을 먹는 경우가 많대요.
그런데 항생제를 장기간 복용하면
오히려 피부 상제균에
영향을 주어 말라세지아를
더 확산시킬 수 있기 때문에
모낭염 비누와 같이 도움이 되는
제품을 꼭 싸야 한다고 해요.
사실 저도 마찬가지지만
보통 트러블이 생기면
아 여드름 올라왔네? 하고
가볍게 여길 때가 많고
심해진다 싶으면 화장품이나
세안에만 신경을 쓰게 되거든요.
하지만 아무리 관리를 해줘도
계속 더 심해지거나 생긴다면
모낭균때문일 확률이 높으니
그에 걸맞은 관리를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단 걸 알게됐어요.
이번에 저도 다양하게
정보들을 찾아보면서 알게 된 게
일단 피지 분비가 많은 곳에서
발생하는 만큼 세정력이
좋은 걸 써야 한다더라고요.
지금까지는 트러블에 자극이 덜한
약산성으로 일부러 찾아 썼는데
이 경우 오히려 세정력이 약해
속까지 깨끗하게 씻기지
않을 수 있다고 하네요ㅠㅠ
그렇기에 세정력이 뛰어난
약알칼리성 세안제로
찾아보기 시작했고요.
트러블이나 염증에 좋은
성분이 든 게 효과적이라고 해서
어떤 게 좋을지 찾아봤어요.
이런 세균성 피부 트러블에
도움 되는 성분이 많이 든
모낭염 비누들을 비교한 끝에
편림초 비누가 제일 좋아보였고
바로 구입 후 쓰기 시작했어요.
다양한 세안제들 중에서도
이 비누를 선택한 건
약알칼리성으로 세정력이 우수하면서
순한 천연 비누라 자극이 없어
쓰기 좋을 것 같았고요.
무엇보다 제품을 구성하고 있는
원료들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에요.
일단 크게 주 성분을 보면
편림오일 + 유황 + 어성초
이렇게 3가지가 들어있어요.
편림오일은 편백나무의 목재에서
추출한 오일이라 일반 오일보다
피톤치드 함량이 높다고 해요.
피톤치드가 많을수록 항균,
항염 효과가 높기 때문에
턱 모낭염 예방이나 완화에
도움이 많이 되겠다 싶었죠.
또한 유황은 각질층에서
곰팡이가 떨어지는 걸 촉진하고
말라세지아를 직접적으로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는데요.
예로부터 피부 질환에 널리
사용될 만큼 효과가 좋은 성분으로
트러블로 인한 얼굴을 보호하고
완화시켜줌으로써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어성초는 여드름 관련
화장품이나 모낭염 비누로
많이 사용되는 성분인데요.
혈관의 노폐물을 배출해 주는
쿠에르치트런 성분이 풍부해
진정에 도움을 주고
보습, 보호 역할을 한다고 해요.
이처럼 피부 진정과 완화에
도움 되는 이 세 가지를
황금비율로 배합하여 만들어
다른 세안제보다 훨씬 더
좋을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실제로 트러블 유발의 요소인
아크네균 99.9% 제거 효과 및
모낭의 염증 유발 세균인
말라세지아 제거 93.9% 제거
시험성적서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효과가 좋다, 성분이 좋다고
광고하는 수많은 폼클렌징보다
이렇게 확실한 결과물이 있으니
믿고 써도 되겠다 싶었어요.
모낭염 비누를 사용한 건
처음이라 어떨지 궁금했는데요.
단단하고 묵직한 제형이라
금방 물러지지 않으면서
인위적인 향료를 넣지 않은 대신
은은한 자연 편백 향이 나는게
부담 없이 쓰기 참 좋더라고요.
거기다 풍성하진 않지만
쫀득쫀득하면서 부드러운
거품 입자가 참 마음에 들었는데요.
크리미하면서 미세한 거품이
얼굴에 닿았을 때 흘러내림 없이
모공 사이사이까지 스며들어
헹궜을 때 엄청 개운했어요.
이중 세안 없이도 한 번만으로
피지와 묵은 각질, 노폐물을
깨끗이 제거해 주는 느낌이라
턱 모낭염 유발균 예방에
도움이 되겠구나 싶었고요.
천연 원료들로만 만들어져
데일리로 써도 부담 없으면서
수분감을 주는 시어버터와
올리브오일 등이 들어 세안 후에도
당김 없이 촉촉함이 유지돼요.
거기다 비누 속에 든
미세 편백 가루가 스크럽제
역할까지 해주다 보니 자연스레
각질제거까지 되고 있는데요.
덕분에 속까지 깨끗해지니
염증이나 트러블이 더 이상
생기지 않아서 만족스러워요.
같이 구입한 편림초 마스크팩으로
꾸준히 관리해 준 결과
푸석하던 피부 결도 부드러워져
메이크업도 잘 받게 되고
톤도 많이 밝아졌어요.
모낭염 비누 한 달 이상
꾸준히 사용한 덕분인지
이제는 울긋불긋하던
트러블도 많이 가라앉고
가려움도 거의 나아졌는데요.
저처럼 아무리 관리해도
계속 제자리 걸음이라면
여드름과 달리 모낭 균으로 인한
염증일 수 있으니 위 내용 참고해서
관리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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